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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청년세대’ 구성의 문화정치학 : 2010년 이후 청년세대담론에 관한 비판적 분석
  • 저자명|김선기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5
  • 담당교수|이상길

주제어

청년세대, 2030세대, 세대담론, 청년세대담론, 급진적 구성주의, 비판적 담론분석, 문화정치, 청년 정체성, 세대주의

국문초록

청년세대를 규정하고, 연구하고, 기획하려는 욕망들이 다양한 청년세대담론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 논문은 청년세대담론들이 ‘청년세대’의 사회적인 상(像)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고 있는지, 청년세대담론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도록 만드는 사회적 맥락은 무엇인지, 청년세대담론은 청년들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사회적 효과를 지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담론 실천이 지닌 문화정치적 함의를 규명해 보고자 했다.\r\n 세대담론이라는 연구대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이 연구는 급진적 구성주의적인 관점을 일관되게 취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세대담론에 관한 다수의 선행논의들이 갖는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어떤 세대담론은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특정 세대담론에 대해서는 그것이 실제 세대 현상에 대해 갖는 진실성을 학문적으로 승인하는 이중적인 관점을 취하는 것을 경계함으로써 청년세대담론이라는 연구대상에 대한 더욱 엄밀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았다. 세대사회학의 시초를 놓은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의 세대 개념에 대한 분석적 구분과 피에르 부르디외의 계급 이론 재구성은 구성주의적으로 세대담론을 바라보는 관점을 사고하는 데 도움을 준다.\r\n 주요 일간지에서 2010~2014년의 기간 동안 발행된 ‘청년세대’와 ‘2030 세대’ 관련 기사 557건이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대상을 구성하고, 주체를 형성시키는 담론의 두 가지 효과를 중심으로 분석대상 기사들이 청년세대에 관한 어떠한 지식들을 유포시키고 있으며, 기사 내부에서 청년세대가 자리할 주체의 위치가 어떻게 상정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질적인 텍스트 담론분석과 양적인 내용분석을 보완적으로 실시해 연구에서 시행한 비판적 담론분석 작업의 신뢰도를 높이려 했다.\r\n 청년세대담론은 동질적인 담론의 묶음이 아니라, 그 내부가 이질적인 개별 담론들의 집합이다. 따라서 청년세대담론이 구성하는 ‘청년세대’의 형상은 균질적이지 않고 엇갈리는 다양한 청년상들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2010년대 한국사회의 청년세대담론은 주로 세대 간 경제적 불평등 담론, 세대의 정치 담론, 젊은 세대의 사회문제 담론 등의 담론적 맥락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담론 생산자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청년세대에 관한 지식들이 경합하고 있었다. 동시에 청년세대담론은 세대적 관점이나 세대라는 사회적 범주에 관한 지식을 함께 유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대 현상에 관한 객관주의적인 이해와 세대적 해석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세대주의적 세계관이 청년세대담론을 통해 재생산되고 있었다.\r\n 복수의 담론들이 가진 이질성은 담론 내에서 청년세대에게 어떠한 주체상이 부여되는지에서도 드러난다. 개별 담론들 사이에서는 청년들을 진보적 정치주체로, 보수적 정치주체로, 경쟁 주체로 호명하는 등 엇갈리는 주체화 양식들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개별 담론들이 모여 만들어진 담론 전체 수준에서 ‘청년세대’는 기성세대에 대한 타자로 설정되고 있었다. 청년은 규명되어야 할 해석의 대상이자 비주체로서 청년세대담론 내에 위치하는 반면, 기성세대는 청년세대를 계도하거나 책임져야 하는 주체로 상정된다.\r\n 이러한 분석을 통해 이 연구는 청년세대의 이름을 빌려 사회 현상에 관한 주장을 정당화하고, 세대 간 차이를 강조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을 청년과 기성세대로 분할하고, 세대내 동일성을 전제하면서 그러한 동일성에 해당하지 않는 사회구성원들을 억압하고, 청년들을 ‘청년 정체성’ 안에 가두면서 수동적 세대로 만드는 등의 문화정치가 청년세대담론을 매개로 일어나고 있음을 밝혔다. ‘탈-청년’의 담론적 문화정치를 수행하는 것은 이러한 문화정치의 현실에 대한 대항 담론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초록

The desire to define, study and design ‘younger generation’ constantly stimulates the production of various discourses about ‘younger generation’. This thesis aims to investigate the cultural-political implications of such discursive practices.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the researcher conducted analyses on 557 articles about ‘younger generation’ and ‘generation of 2030’ from major daily newspapers with the methodology of CDA(Critical Discourse Analysis).\r\n Many of previous arguments about generational discourses were based on essentialist assumption that facticity of certain discourse can be judged in accordance with ‘real’ generational phenomenon. To overcome such limitations of essentialism and systematically examine generational discourses, the perspective of radical constructivism, which can be thought through analytic classification of generation concepts by Karl Mannheim and reconstruction of class theory by Pierre Bourdieu, is of importance.\r\n The discourse of ‘younger generation’ is not a bundle of homogeneous discourses. Many discursive practices which were performed by different agents have been making disparate images and knowledges about the youth. That is, discourses which are different in kind have constituted aggregate characteristics of ‘younger generation’. Different discourses containing different contents also define different identites of the youth and interpellate different subjects – political progressive(left) subject, political conservative(right) subject, competitive subject, etc.\r\n As a result of the study, this paper argues that there have been several kinds of cultural politics through discourses of ‘younger generation’. They are often presented as justifying evidence for certain argument about social phenomenon. They divide people into two groups which are the younger generation and the older generation, suppress members of society who do not fit supposed homogeneity within birth cohorts. They assign ambiguous identity of the youth and the role of passive generation to the youth. The discursive strategy of de-identifying the fixed identity of ‘younger generation’ can function as the counter cultural politics by the youth themselves.\r\n\r\n\r\n\r\n\r\n \r\nKeywords: younger generation, generation of 2030, generational discourse, the discourse of ‘younger generation’, radical constructivism, critical discourse analysis, Cultural politics, identity of youth, generationalism

비고 : N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