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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공연의 확장과 매개된 라이브니스 : LCT(Livecast Cinema Theatre)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명|지혜원
  • 학위|박사
  • 졸업연도|2016
  • 담당교수|윤태진

주제어

라이브캐스트 시네마 시어터(LCT), 라이브니스, 공연의 확장, 공연의 영상화, 매개된 라이브니스, 상호매체성, 재매개, 공연의 매체성, livecast cinema theatre (LCT), liveness, intermedial theatre, mediatized

국문초록

o 본 연구는 미디어 환경이 수용자의 감각과 경험구조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양상이 다시 미디어 내부의 변화와 연결됨을 역설한 매클루언(McLuhan, 1964/1997)의 논의를 전제로 고전적인 라이브니스 개념을 기준으로 대척점에 위치해 온 공연과 영상매체의 상호매체적 관계에 주목한다. 즉, 공연의 개념과 범주는 사회적•문화적 변화와 함께 연동하며,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기에 전통적인 연극성의 개념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미디어 기술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다양한 양식의 공연이 생산되고 있으며, 수용경험도 보다 다층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연을 매체의 범주에서 이해하고, 영상매체와의 상호매체적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공연의 이론적 외연을 확장하고자 한다. \r\n본 연구는 공연과 영화, TV의 상호매체적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매체 간 경계가 점차 낮아지는 미디어 환경에서 매체성 개념은 매체 간 관계, 매체와 텍스트 간 관계, 새로워지는 매체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의 양식을 이해함에 있어 유용한 이론적 틀거리가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연과 영상매체의 상호작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매체 간 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층위와 범주의 매체성 개념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상호매체적 관계의 유형을 기반으로 정리한 결과 매체조합, 매체전이, 매체참조의 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연극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문자 텍스트인 희곡에 전적으로 기반했던 전통적 형식에서 점차 배우의 몸, 소리, 무대장치 등의 활용이 부각되고, 연출의 역할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강조되면서 연극성의 개념이 부각되었다. 연극을 연극답게 만드는 감각적인 요소의 총합인 연극성은 점차 수용자의 참여에 주목하는 퍼포먼스의 특성을 내포하면서 수행적 연극성의 성격으로 확장되었다. 또한 공연의 매체적 속성은 상대적이고 가변적인 개념으로서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술적인 매체의 개념을 포함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연의 매체성을 매개된 경험을 포함하는 성질로 간주하며, 이를 시간적 요소, 공간적 요소, 관객성의 세 가지 작동요소로 설명한다. 또한 라이브니스 개념은 라디오, TV, 인터넷, 모바일 등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공간적 요소보다는 시간적 요소와 관객성의 작용이 강조되며 수용자의 경험과 정서, 인식의 체계를 포함하는 매개된 라이브니스의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연구자는 라이브니스를 작동하는 요소를 연극성과의 연계 속에서 이해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함께 연동하는 매개된 라이브니스 개념이 공연의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상정한다.\r\n공연과 영화, TV의 상호매체적 관계는 미디어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매체조합, 매체전이, 매체참조의 유형으로 관찰되는 이들의 상호매체적 관계는 수용자의 인식과 지각구조에 영향을 끼치며 순환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본 연구는 세 미디어의 새로운 상호매체적 산물로 LCT를 주목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Live in HD와 NT Live의 생산양식과 수용경험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LCT는 공연, 영화, TV의 다층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영상매체로 재매개된 공연의 발전된 양식으로서 독자적인 매체로 인식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LCT는 라이브 공연의 무대를 전이하며, 관객을 포함한 라이브 현장의 관습과 분위기를 재매개한다. 한편, LCT의 제작방식은 TV의 라이브 브로드캐스트와 유사한 양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수용하는 관습이 조합•참조된다. 또한 미디어 기술이 개입은 무대에 대한 비매개와 거리감의 충돌을 야기하며, LCT의 관객은 무대 연출가와 영상 연출가에 의해 창조되는 중층적 미학을 경험한다. LCT는 라이브 공연의 대체재가 아니며 두 양식의 생산양식과 수용경험은 엄연히 구별된다. 하지만, 라이브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매개된 라이브니스를 확보하기 위한 여러 기술적 장치를 활용하는 LCT는 확장된 공연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r\n따라서 연구자는 영상매체로 재매개된 공연의 매체성을 라이브니스 개념을 축으로 설명하고자 매개된 라이브니스의 작동요소를 ①시간적 요소, ②공간적 요소, ③관객성으로 제시하고, 관객성을 다시 ‘현장성’과 ‘수용경험의 공유’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양식으로 영상화된 공연의 라이브니스 층위를 개념화하였다. 매개된 라이브니스는 공간적 요소가 배제되는 반면 시간적 요소, 관객성, 그리고 라이브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 등이 보다 중요하게 작동한다. 요컨대, 본 연구는 라이브니스를 미디어 환경과 수용자의 인식 및 지각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상호매체적 관계속에서 연동하는 연속체로 인식하며, 이러한 접근이 LCT를 포함하여 점차 확장되는 공연의 범주와 매체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론적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본 연구는 연극학•공연학의 범주를 벗어나 공연을 매체이론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공연과 영상매체의 상호매체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탐구하였으며, 매개된 라이브니스 개념을 중심으로 공연연구의 외연을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영문초록

o Theatre and media have been conventionally considered as two different spheres in terms of liveness, which traditionally relies on the physical co-presence of performers and audiences at the same time and space. However, as McLuhan (1964/1997) recognizes that media works as an environment that organizes our experiences, technological evolution and audiences’ senses or perceptions have developed a mutually influencing relationship as shown in the case of live stage. Considering theatre as a medium, this thesis provides original research on the long-time intermedial relationships between theatre and media, specifically cinema and broadcast, and analyzes the mediality of theatre through rethinking the meaning of liveness.\r\nBased on the diverse perspectives and theories about practices across media including intermediality, intertextuality and remediation, intermedial relations are narrowed down to three subcategories according to its forms of interaction: medial combination, medial transposition and medial references. Theatricality or performativity, which has explained the codes and conventions of theatrical communication, is not any more an effective concept to cover the wide variety of intermedial theatre. Consequently, this study argues that the theatrical mediality should embrace mediated elements and experiences of theatre and that the concept of liveness should be expanded to include mediated liveness. It is based on three distinct factors: temporality, spatiality and audience. Under the circumstances in which live performers and audiences are not present at the same time and space, interactivity between performers and audiences or between audiences would rather become enhanced to establish mediated liveness. \r\nSince the advent of film and TV, theatre has developed intermedial relations with both media. In this sense, Livecast Cinema Theatre (LCT) is a recently invented form of mediatized theatre, a live performance digitally transmitted from stage to screen, primarily in select movie theatres worldwide. With case studies of Live in HD and NT Live, this research examines how LCT establishes its mediality and mediated liveness from an intermedial process of production and audience experiences, using literature reviews and personal interviews with original producers and local presenters. This study indicates that LCT is an extension of theatrical transposition, combined with codes and conventions of broadcast and cinema, and that mediated liveness explains the essential quality and nature of its mediality.\r\nTo conceptualize mediated liveness in mediatized theatre, the audience factor of liveness is subdivided into two discrete characteristics: with or without existence of the live audiences on the screen and co-present audiences at the scene. Dealing with liveness as a continuum, this study investigates how mediated liveness is altered by the influence of temporal conditions, interactivity between audiences and audiences’ perception of liveness towards media itself. Thus, LCT establishes the highest level of mediated liveness in mediatized theatre because of its distinct mediality based on intermedial relations between theatre, broadcast and cinema.\r\nThis study thoroughly explores the intermedial aspects of mediatized theatre, focused on LCT, which have not yet been broadly researched, and critically enhances the idea of mediated liveness in a rapidly changing media environment. Accordingly, this thesis would contribute to further understanding the expanding sphere of theatrical mediality and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theatre under mediated circumstances.

비고 : N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