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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2000년대 한국 독립출판물 생산자 연구 : 미디어 문화 생산자 정체성을 중심으로
  • 저자명|은지희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6
  • 담당교수|윤태진

주제어

독립 출판, 독립출판물 생산자, 미디어 생산자, 문화 매개자, 미디어 문화 생산자, 생산자 정체성, 인쇄 출판 미디어, 미디어 발달, 아마추어, 비직업적 노동, independent publishing, producers of independent pu

국문초록

o 본 연구는 2000년대 초반 시작되어 점차 하나의 문화적 흐름이자 출판의 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독립출판물의 미디어•문화적 의미에 대해 논의 해보고자 시작되었으며, 독립출판물을 생산하는 생산주체인 독립출판물 생산자의 정체성에 대한 글이다. 이에 대한 탐구를 위해 부르디외의‘아비투스(habitus)와 장(場)’이론, 부르디외 이후 문화사회학에서 발전해온‘문화 매개자’개념과 함께 기든스, 라클라우의 연구를 중심으로 한‘다중적’,‘탈중심적’인 포스트모던 정체성에 대한 논의들을 이론적 틀로 사용하였다.\r\n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첫 번째 연구 문제를 통해‘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인쇄•출판 미디어의 변화의 흐름가운데서 등장한 독립출판물의 특징’을 정리하고, 독립출판물 생산자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오늘날 미디어•문화 생산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두 번째 연구 문제에서는 독립출판물 생산자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스스로를 독립출판물 생산자로서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독립출판물에 생산에 대한 자기 인식을 통해 오늘날 미디어 생산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독립출판물 생산자들이 가진 직업적인 인식과 아마추어로서의 주관적 인식을 탐구함으로써 독립 출판물 생산자가 가지는 정체성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세 번째 연구 문제로는 ‘독립출판물’생산자의 행위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을 탐구함으로써 이들이 독립출판물 생산과정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 선택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독립출판물 생산자는‘독립’이라는 호명을 거부하며, 외부의 규정이 아닌 미디어•문화 생산자로서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독립출판물 생산자들은‘독립’이라는 하나의 지점으로 정의될 수 있는 성격의 주체들이 아니며, 이들은 각각 다중화 돼 있고 탈맥락화된 지점에서 주체를 구성하고 있었다. 또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독립출판물이 생산되면서 이들은 호모 루덴스와 같은 성격을 가지며, 비물질 노동의 성격을 가진 생산 행위를 한다고 정리할 수 있었다. 이상의 논의들은 독립출판물 생산자가 기존 출판장과 독립출판물 생산장 안에서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역동적이고 지속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며 교섭을 통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r\n이러한 논의를 종합해 볼 때, 독립출판물 생산자들은 기성출판의 형식에 포장되어 만들어지는 타인의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생산하는 미디어•문화 생산자로서 자신의 욕망을 직접 드러내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독립출판물 생산자의 독립출판물 생산 경험과 정체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미디어•문화 생산의 방식과 그 주체의 성격이 변해가는 흐름을 짚어보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영문초록

o This study intends to discuss the media and cultural meanings of independent publishing, which had first emerged in the early 2000s and has now settled down as a type of publishing and one of the cultural phenomena, and to ponder on the identity of the producers of independent publishing. A number of notions have been used as a theoretical framework of this study, including Pierre Bourdieu's concept of 'Habitus and Champ;' a concept of 'cultural intermediaries,' which had been developed from cultural sociology after Bourdieu; and discussions on 'multiple' and 'decentralized' postmodern identities from studies by Giddens, A. and Laclau,E.\r\nOn the basis of these information, this study aimed to first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independent publishing, which had emerged among the changing printed and publishing media and the development of digital media' and to show the transforming media and culture production fields by inquiring the producers of independent publishing from various perspectives. \r\nNext, this study gave analysis to how the producers of independent publishing thought of themselves based on in-depth interviews with them. Through self-awareness of the production of independent publishing, this study examined the change in the values of today's media production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oducers' identity by probing into their subjective perceptions as amateurs as well as their professional perceptions. It introduced the change in the symbolic values of the printed and published media. \r\nLastly, this study looked into how the producers of 'independent publishing' responded to the selection process of various values regarding the production of independent publishing by inquiring the self-awareness of their acts as producers. They refused to use the expression 'independent,' and they desired to create their own identity as the media and culture producers instead of conforming to the external regulations. Indeed they were not someone who could be defined by being called 'independent;' each of them were main agents with multiple personalities from a decontextualized perspective. To sum up, it can be said that the producers of independent publishing do not passively accept the stories of others, which are created under the formality of ready-made publication, but rather actively reveal their desires as the media and culture producers who establish their own lifestyle and new cultural tastes.

비고 : N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