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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자본주의 도시공간에 대한 상황주의적 실천 연구
  • 저자명|이수진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9
  • 담당교수|서현석

주제어

상황주의, 시적 개입, 실천, 자본주의 도시공간, 일상생활, 장소성,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 기 드보르, 앙리 르페브르, 프란시스 알리스,
도시의 미래

국문초록

본 논문은 물리적인 도시공간과 인간 사회의 관계에 대한 인식과 사유를 기반으로, 자본주의 도시구조의 맥락, 즉 자연, 무의식, 정신, 문화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식민화하고 있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문제에 연관하여 해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대 미술의 실천적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오늘날 많은 도시의 문제가 자본주의로 잠식된 일상과 공간에서 비롯되었고, 미적 영역에서 자본의 지배 또한 도시공간을 둘러싼 갈등과 차이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권력적이고 지배적 사회관계를 다른 전복시키고 자율적으로 도시를 재구성하고자 하였던 1950~60년대 기 드보르(Gye Debord)와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의 문화·정치학적 실천이 오늘날의 도시에서 여전히 장소의 문제를 다루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였다.
본 연구에서 말하는 ‘상황’이란 상황주의자들의 예술실천의 가장 주요한 동기로서, 매우 실제적이고 행동주의적이며 만연한 맥락을 공격하거나 문제제기함으로서 의미를 더하는 활동이다. 드보르와 상황주의자들의 시대로부터 이미 반세기가 흘렀고, 이전의 시대보다 거대해진 자본주의 현대도시는 다양한 문제를 낳으며, 인간의 소외를 더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도시환경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상황의 형태와 방법론 역시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도시로부터 소외된 구성원들이 상황의 구축을 통해 자발성과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상황주의자들의 문제의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상황의 구축을 통해 도시의 여러 문제와 환경에 개입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실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동시대의 많은 예술가 가운데 본 연구는 프란시스 알리스의 작업이 갖는 미적·정치적 함의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 논문은 알리스(Francis Alys)의 수행적 행위에 상황주의자들의 개념인 ‘상황’을 적용하여 개입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사이에서 긴장감을 촉발시키며 도시공간을 걷는 그의 주된 방법론으로부터, 상황주의자들의 ‘상황’의 본질을 발견하고 있다. 이것은 자본주의 도시공간에 변화를 제안하는 사건들을 일으켜 관람자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비판적인 사고로 이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창출해 내는 것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이것은 드보르의 시대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동시대의 개입의 예술 안에 상황의 문맥을 살피는 것이다. 상황은 변함없이 사회적 관계가 중요한 개념이지만, 알리스가 만드는 상황은 고정된 모델이 아닌, 차이를 발생시키는 일종의 동기로서 본 연구는 그것을 통해 동시대의 조건들을 재검토하는 기회로서 작동되는 점을 주목한다. 본 연구는 알리스의 퍼포먼스가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완결되지 않고 홀로 수행되어 상황의 조건에 근접한다는 점에 집중하여, 현시대 자본주의의 막강한 권력 속에 유효한 상황의 구현을 알리스의 퍼포먼스를 통해 발견하고자 한다. 우리는 본 연구를 통해 개입을 요구하는 장소로서 도시에서 우리는 어떠한 저항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또한 오늘날 도시현실에서 동시대 예술 실천은 더 이상 유토피아를 꿈꾸는 개입이 아닌 오히려 그것의 불가능성을 은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단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시대의 상상 속에서 우리의 실천을 통해 어떤 정치적 행위가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결론을 대신하고자 한다.

영문초록

This thesis begins with questions concerning the effects and limits of contemporary art practice as the solution to the capitalist urban structure, based on the recognition that the problems of capital in the post-capitalistic era, which are thoroughly colonizing areas that have not been commercialized, nature, unconsciousness, spirit, and even culture. Based on these problems, this research concerns the cultural/political practices of Guy Debord and Situationists International(SI) aimed at subverting the social relations of power and dominance in the 1950sand the 1960s and autonomously reconstructing the city, which reverberate all the more in today’s contexts.
The ‘situation’ that this study focuses on, is the situationists’ essential aim, very concrete and practical, an action that attains meaning by unsettling the prevalent context of cultural space. It has been half a century since Guy Debord and Situationists criticized the mechanisms of isolation and called for changes of attitudes towards the urban fabrics of experience. The changes in urban environments have necessitates shifts of methodologies ever since.
This thesis employes the Situationist concept of ‘situation’ to Alys's performative gesture to precisely examine the possibility of intervention. This research finds the essence of situational 'situation' from his main methodology of walking through urban space, triggering tension between poetic and political. It is important to create events that suggest changes in the capitalist urban space and the potential for audience to proactively spot problems and lead to critical accidents. Questioning whether the Situationist strategies can still attain validity,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ossibilities of intervention acted out by one of the prominent contemporary artists, Francis Alys. His performance works create situations that are both poetic and political extends the questions on experience and urban spaces proposed by Henri Lefebvre and Michel de Certeau.
This thesis explores Alys's involvement by organizing a 'situation’ that can provide the potential for new ideas, not by intending to make direct and radical changes to the city. This let us look at the resignified art in the 21st-century urban space filled with the power structure of capitalism and think what kind of era of resistance we live in.
The contemporary city investigated in this research is a place requiring intervention. We can diagnose whether the contemporary art practice in cities dominated by more powerful and pessimistic capitalism is a metaphor of the impossibility of utopian intervention, not a metaphor of its possibility. In today’s cities enable of subversion, however, we should continue practical thoughts for intervention and investigate a new method of intervention through the changing situation. This thesis would like to conclude with the new possibility of art practice and a question about the future enabled by it.

비고 : N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