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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자리바꿈의 미학으로서 자기반영적 영화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클로즈업>을 중심으로 -
  • 저자명|김기훈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20
  • 담당교수|이윤영

주제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베르톨트 브레히트, 루이 알튀세르, 자기반영성, 자기반영적 영화, 메타시네마, 거리두기, 자리바꿈, 시점 쇼트, 모바일 시네마 스타일

국문초록

본 연구는 키아로스타미의 이후 그의 영화들뿐만 아니라 이란 영화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클로즈업>을 중심으로 키아로스타미의 자기반영성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브레히트의 거리두기가 영화의 자기반영성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들을 통해 살펴본다. 거리두기로서 자기반영성이 키아로스타미의 다양한 미학적 거리두기와 “예술의 카메라”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지 검토해보는 것이다. 키아로스타미의 거리두기는 시각적인 거리두기만이 아니라 사운드, 외화면, 불투명함, 어둠을 활용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거리둠의 감각”을 발전시키도록 하면서도, 인물과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예술의 카메라와 함께 ‘역설적인’ 미학적 거리를 만든다.
브레히트의 거리두기에 기대고 있는 ‘거리두기로서 자기반영성’은 나르시시즘적인 자기 환원성의 위험을 가지는데, 알튀세르는 거리두기가 아니라 “자리바꿈”을 주장하며, 자기의식적인 환원 이전에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비판적 잠재구조”를 제시한다. 알튀세르는 베르톨라치의 연극 <우리 밀라노>가 가지는 “비판적 잠재구조”가 현실세계와 멜로드라마적 세계를 “시각적으로 병치”시킴으로써 연극의 환영적 효과와 진정한 현실을 모두를 볼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 영화와 현실 모두를 성찰하는 키아로스타미의 자기반영성이 나르시시즘적이지 않고, 영화 스스로가 자기 비판적일 수 있는 이유를 알튀세르의 자리바꿈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것이다. 봉합이론이나 장치이론의 철학적 제공자가 아닌, 브레히트의 해석자로서 알튀세르를 유의미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리바꿈의 미학으로서 자기반영적 영화는 영화 스스로가 비판적 거리두기를 서로 할 수 있는 "비판적 잠재구조"를 가지며 영화의 내재적 작동을 볼 수 있게 하는 성찰이 가능해야 한다. 이런 키아로스타미의 자기반영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선의 교환으로서 그의 프레이밍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클로즈업>의 영화적 구성과 키아로스타미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영화의 작동을 보여주는 거리두기’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원리’가 된다. <클로즈업>은 극적 재구성과 다큐멘터리라는 양식적인 외연만으로 그 프레이밍의 차이를 이해할 수 없고 시점 편집과 관련한 ‘시선의 교환’ 원리를 이해할 때만이 둘 사이의 내적인 거리를 볼 수 있게 된다. 키아로스타미가 말하는 “영화를 영화 자신으로부터 거리두기”가 “비판적 잠재구조”에서 영화의 작동을 보여주는 거리두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영화의 작동들을 서로 비판할 수 있게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외양과 외양에 맞는 작동을 의심하게 하면서 그것을 성찰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점 프레이밍과 관련하여 역쇼트와 역앵글 쇼트의 사용을 활용할 수 있음을 <클로즈업>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키아로스타미의 <클로즈업>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와 픽션 사이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이런 시점 쇼트와 역앵글 쇼트의 사용을 파악하는 것이 하나의 유용한 접근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영문초록

This thesis examines reflexivity in Abbas Kiarostami’s film (1990) which not only had significant effects on his later works but also on Iranian film in general. I first investigate how Bertolt Brecht’s distanciation appears as a reflexivity in Kiarostami’s films. This is to see if Kiarostami’s aesthetic distanciation and “camera of art” can be understood with Brechtian distanciation as self-reflexivity. Kiarostami’s aesthetic distanciation includes visual and sound distanciation, opacity and darkness which allows the audiences to develop a “sense of detachment”, but at the same time encourages them to approach the truths of characters and events with “camera of art” which results in a ‘paradoxical’ aesthetic distanciation.
Since ‘reflexivity’ that relies on Brecht’s distanciation is at risk of narcissistic self-reductionism, Louis Althusser suggests “displacement” rather than distanciation, and proposes the “critical latent structure” that is real and materialistic before the self-conscious reductionism. Althusser argues Carlo Bertolazzi’s theatrical play let audiences see both the illusion and the reality by juxtaposing the melodramatic world with the real world. Thus Kiarostami’s reflexiveness that abstains from narcissism and reflects both the film and the reality can be analyzed with Althusser’s “displacement” theory. Althusser is not discussed here as a philosopher of suture theory nor an apparatus theory, but as a critic of Brechtian theory.
As an aesthetic of “displacement”, reflexive film must have a “critical latent structure” that allows a film to critically distanciate from itself and reflect on the intrinsic cinematic operation. To understand Kiarostami’s reflexivity, it is necessary to discuss his framing as an ‘exchange of gazes’. This is an important ‘principle’ to understand the cinematic composition of and the ‘distanciation that reveal the operation of the film’ which Kiarostami tried to show. Framing in cannot be fully understood by stylistic extension of nonfiction reenactment and documentary thus ‘exchange of gazes’ in relation to point of view cutting must be considered in order to grasp the internal distanciation between the two. “Distanciation of film from itself” as Kiarostami said can be a distanciation that shows operation of film from “critical latent structure” since the operation reflects on each other and at the same time questions the appearance and the operation of appearance. demonstrates a point of view framing can make use of reverse-shot and reverse-angle shot to carry out such tasks. This approach is not confined to and it can be seen as a useful approach when further stud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ocumentary and fiction film are carried out.

비고 : N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