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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인도네시아 시청자의 드라마 <대장금> 수용에 관한 연구
  • 저자명|정재선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07
  • 담당교수|이상길

주제어

전지구적 흐름 지역적 특수성 한류 인도네시아 수용자/ Globalization Localization Korean waves Indodesia Audience

국문초록

이 연구에서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인도네시아 수용과정을 분석함으로서 아시아의 전지구적 흐름 속에서 생겨난 문화현상인 ‘한류’를 받아들이는 인도네시아의 고유한 지역적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서구의 기준이나 우리(발신국)의 기준이 아닌 수용국인 인도네시아 수용자들의 시각에서 동시대 아시아 여성의 과거와 현재의 움직임에 대한 이들의 시각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또한 전지구적 흐름 안에서 탈식민적 여성주의는 제3세계 여성에게서도 다양화되고 지역적으로 분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탈식민적 이론의 틀에서 한류의 적극적인 수용자로 떠오르는 여성 수용자들에 주목하며 이들이 형성하는 적극적이며, 공통적인 경험에 의한 해독에 주목하였다. 또한 연구의 관점은 수용국의 시점을 중심으로 수용자를 둘러싼 지역화된 사회, 문화적 맥락과 개개인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세밀한 분석을 하였다.\r\n\r\n따라서 이 논문의 연구문제는 인도네시아의 <대장금> 시청자들이 어떻게 드라마를 수용하였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첫째, 시청자들은 어떤 경로로 드라마<대장금>을 시청하게 되었는가를 알아보고 둘째, 시청자들은 <대장금>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해독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또한 두 번째 연구문제로 인도네시아의 <대장금> 시청자들은 <대장금>을 매개로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시청자들은 <대장금>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형성하였는가를 살펴보고 <대장금>을 통해 주변인들과 어떤 상호작용을 나누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자는 2006년 10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방문하여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시청한 수용자들을 현장에서 개인, 집단별로 인터뷰하였다. 인터뷰 내용을 보안하기 위해 인터뷰 대상자 이외에 현지 방송국 직원들과 교민들과 현지 인도네시아인들을 정보원으로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또한 Indosiar <대장금> 시청자 게시판과 현지 <대장금> 관련 기사 내용을 참고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최근의 문헌을 참고하여 정치, 사회, 종교, 경제적 상황을 살폈다.연구결과 인도네시아인들은 대부분 TV시청을 즐기고 있었으며 특히 TV프로그램 중 오락성 쇼 프로그램과 시사, 다큐를 즐겨보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이들은 우리처럼 드라마를 즐겨 시청하였으며 자국의 드라마보다 아시아권인 중국과 타이완, 한국의 드라마를 애청하고 있었다. 드라마 시청의 경우 케이블 보급률이 낮으며, 불법 유통 DVD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까닭에 TV와 함께 활발한 DVD 이용을 보이는 것도 한 특징이었다. 또한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는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주축이 되어 활발하게 소구되고 있었다. 이것은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현지 인도네시아인들보다 한국 드라마에 문화적 유사성을 느끼며 보다 친숙하게 소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결과였다.수용자들은 한국의 첫 역사드라마로 소개된 <대장금>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인상 깊게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용자들은 집단적 특징과 개인적 특징을 보이며 <대장금>에 대한 장면들을 해석하고 기억하며 특별하게 수용하고 있었다. 이것은 드라마에서 지역적이며 개인적인 수용이 드러나는 지점으로 이해 될 수 있다. 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주인공 장금과 그 주변의 여성 등장 인물들이었다. 이것은 흔히 보아온 멜로드라마의 사랑이야기나 궁중사극의 암투와는 다른 새로운 여성들만의 연대에 대한 호감의 표시였다. 또한 인도네시아인들은 <대장금>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이미지를 상상적으로 구축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대장금>의 한의학에 대해 호감을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전통의학인 자무(Jamu)와 중국 전통의학과 연관시키며 유사성에 공감을 보였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와는 다른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해서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이렇게 이들은 문화적 차이를 동질감과 이질감을 느끼며 해석하고 있었고 이러한 해석을 통해 상상력의 확장을 경험하고 한국전통 문화에 대한 이미지 또한 만들어가고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인들은 <대장금>을 통해 여성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렇게 여성들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담론은 남성 수용자들 또한 드라마 보기에 끌어들였다. 한편 자녀교육이나 공적인 교육현장에서 이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점차로 보급이 확대되는 인터넷 덕분에 드라마와 관련된 팬미팅이나 드라마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양상들을 관찰 할 수 있었다. \r\n\r\n연구자는 이 연구를 통해 한류는 전지구화 현상 속에서 계속 세분화되는 지역화의 움직임 안에서 수용국의 문화에 맞춰 재생산되며, 또 다른 형태로 수용되고 있다는 점을 현지조사를 통해 기술적으로(descriptive)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 논문의 의의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전지구화 속에서 한류의 지역적 수용에 대해 연구한 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초록

This study, analyzing the process of Indonesia’s reception of Daejanggeum, a Korean TV drama, investigated inherent local particularity of Indonesia which accommodates a cultural phenomenon called 'Korean Waves' generated that is globally in Asia. This study intends to investigate their view on contemporary Asian women’s past and present not based on the standard of the West or of Korea (the sender), but based on the view of Indonesian (the audience).To investigate how the audiences of Daejanggeum in Indonesia have accepted it, above all, research question of this study is how they receive the drama Daejanggeum.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xamines in what path they came to watch the drama Daejanggeum and how the audiences understand and decode it. Secondly, in order to investigate what experiences they have had with Daejanggeum, the researcher examines how the audiences construct the images about Korean traditional culture through Daejanggeum and what interactions they have had with their fellows through it.In order to perform investigation of the research questions, the researcher visited Jakarta for 11 days from October 10 to October 20, 2006 to interview the audiences of Daejanggeum by person or group. The researcher also had private interviews with the local broadcasting staffs, Korean inhabitants, and some Indonesians in order to complement the limitations of the particularity of individual experience. Furthermore, the researcher has referred to and analyzed the board for the audiences at Indosiar’s website of Daejanggeum and contents of reports related to Daejanggeum in Indonesia.The audiences seem to have received it impressively interesting in Daejanggeum introduced as the first historical drama from Korea. The audiences show collective and individual properties in interpreting and remembering scenes in Daejanggeum. This can be understood to reveal local and individual reception of dramas. They have interpreted cultural differences while feeling both sympathy and strangeness, extended imagination about dramas, and broaden their understanding of new cultures from other countries through such interpretation. Furthermore, Indonesians were making positive discourses through Daejanggeum, especially concentrating on women. Also, Internet, gradually spreaded over Indonesia, has made new aspects possible, beginning to share information about dramas through fan meetings related to the dramas and websites.Thus, through this study, we can find out that Korean Waves is re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culture of an accommodating country, and is received in different forms within the movement of continually subdivided localization in globalization. We can find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with respect to local reception of Korean Waves, that is, attempting to more local study with Indonesia which has various races and religions spreading over a lot of islands.

비고 : N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