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자크 타티 영화의 전복적 유머
  • 저자명|백진희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09
  • 담당교수|이윤영

주제어

자크 타티, 코메디 영화, 전복적 유머, 베르그송, 희극성, 바흐친, 카니발, 해방, 전복, 상황주의, 스펙타클

국문초록

자크 타티 감독의 영화는 흔히 슬랩스틱 코메디 영화로 Jacques Tati 분류될 수 있으나, 통속적인 슬랩스틱 코메디 장르와는 구별되는 다른 차원의 코메디 연출이 포함되어 있다.\r\n\r\n첫째, 일반적으로 슬랩스틱 코메디의 경우 신체적 연기가 웃음을 주는 주된 요소라면, 타티의 영화에서는 인물의 존재 자체, 혹은 사운드, 세트, 소도구 등 스크린에 보이고 들리는 모든 영화적 요소들이 유머의 원천이 된다.\r\n\r\n둘째로, 일반적인 슬랩스틱 코메디 영화와는 달리 타티의 코메디 연출에는 웃음의 우월이론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관객이 영화 속 인물의 어리석은 열등함을 보며 상대적인 우월감에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연출을 하지 않는다.\r\n\r\n셋째, 일반적인 슬랩스틱에서 신체적인 코메디 연기가 영화의 내러티브를 진행시키는 가장 주된 요소로 작용한다면, 타티의 영화에서 신체적 슬립스틱 연출들은 내러티브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대신에 그 이외의 사운드, 인물, 소품을 비롯한 영화적 도구들에 의해 유머가 유발되며 이 모든 요소들이 융합되어 유머를 넘어선 영화적, 사회적 의미화가 가능해진다. 유머를 구성하고 영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이 모든 요소들은 단편적으로 보이는 코믹적 상황들을 뛰어 넘어 어떤 일관된 정신의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타티만의 코메디 연출로서 돋보이는 스타일은 영화적 도구들의 ‘전복적’ 사용이며, 이는 본 논문에서 가장 주된 논점이다.\r\n\r\n본 연구에서는 자크 타티 감독이 코메디라는 장르에서 전복顚覆의 개념을 어떻게 그의 코메디와, 영화적 연출에 적용시켜 그만의 영화에 대한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일관된 정신을 영화에 투영시키고 있는지 구체화하고하 한다. 이 주장을 명료화하기 위한 이론들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본 논문의 주된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 웃음과 희극성의 분석을 위해 . 베르그송의 희극론을 주 이론틀로 다루고 있으며, 전복이라는 키워드를 통한 영화적, 사회적 의미화 과정의 도구로써 바흐친의 카니발 이론 그리고 상황주의 이론이 주로 적용된다.

영문초록

French director Jacques Tati has a distinct style of slapstick comedy which is clearly represented in his films. In standard slapstick comedy, character’s physical acting is paramount. Tati’s films, however, rely on the comedic value of a character’s existence or anything heard or seen in a frame such as a sound, set, or prop.\r\nFurthermore, Tati’s comedy does not rely on the Superiority Theory of humor; a Tati film would not draw the audience to laugh because they feel superior to the characters portrayed. Finally, comedic factors in Tati’s films are a vehicle for exploring deeper social meaning than simple laughter.\r\nAll the episodic situations and comic fragments have, at the center, a consistent purpose. This study will focus on Tati’s “subversive”use of film elements as a unique characteristic of his work. The author used the ideas contained in Henri Bergson’s as well as those contained in Situationalism and Mikhail Bakhtin’s Carnivalism theories as a framework in which to interpret Tati’s work.

비고 : MMA-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