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미디어를 활용한 컨템포러리 댄스의 초현실주의적 표현에 대한 연구 (A Study on Surrealistic Expression of Contemporary Dance using Media)
  • 저자명|조규성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5
  • 담당교수|김형수

주제어

현대무용, 컨템포리 댄스, 미디어, 초현실주의

국문초록

무용은 당대의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수많은 무용가들의 실험적인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대무용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 일컬어지는 현 시대의 컨템포러리 댄스로 이어져왔다. 컨템포러리 댄스 공연에서 미디어는 단순히 작품의 부분에 머물지 않고 현실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세계를 구현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n 그간 컨템포러리 댄스 공연에 사용된 미디어에 관해서는 활발히 논의되었지만, 미디어를 무용 작품의 도구로 인식하거나 부분으로만 여겨 미디어 퍼포먼스의 범주에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무용 공연 속에서 초현실주의적 표현을 찾아낸 선행연구가 부분적으로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무용 작품에 어떤 초현실주의적 표현기법이 사용되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r\n 따라서 본 연구는 초현실주의적 성향을 가진 안무가들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무용을 넘어 컨템포러리 댄스 시대가 도래하기까지의 발달 과정을 고찰하고, 미디어를 활용한 컨템포러리 댄스 속에 나타난 초현실주의적 표현 기법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아날로그 미디어를 활용한 얼윈 니콜라이, 머스 커닝햄, 저드슨 댄스 시어터, 메레디스 몽크로 대표되는 1950~1960년대 현대무용 안무가들은 즉흥성, 우연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초현실주의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오토마티즘으로 규정할 수 있는 무의식이나 내면을 표현하고자 하는 초현실주의적 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후 콜라주, 데칼코마니, 프로타주 기법 등의 초현실주의적 표현 기법과 연결 지을 수 있는 무용의 양상은 컨템포러리 댄스 작품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r\n 본 논문의 주요 내용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며 제2장에서는 컨템포러리 댄스에 드러난 초현실주의적 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초현실주의 회화의 이미지 기법을 다루었다. 제3장에서는 무용 공연에 미디어를 활용하여 즉흥성, 우연성, 추상성, 테크놀로지의 사용이라는 특성을 보여준 얼윈 니콜라이와 머스 커닝햄의 무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그 계보를 이어받은 저드슨 댄스 시어터와 그랜드 유니언 그룹을 중심으로 매체 혼합을 시도한 비정형성, 즉흥성, 콜라주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제4장은 2000년대 이후의 컨템포러리 댄스 작품 중에서 초현실주의적 표현 기법이 두드러진 세 명의 안무가의 주요 작품 중 빔 반데키부스의 <블러쉬(Blush)>, 캐롤린 칼송의 <더블 비전(Double Vision)>, 청키 무브의 <글로우(Glow)>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미디어의 활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미디어의 활용이 초현실주의 회화 기법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고찰하였다. \r\n 본 연구는 미디어를 활용한 컨템포러리 댄스가 초현실주의적 표현 방식을 통해 무용에서의 시공간적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관객들이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 문화를 제대로 향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기존에 논의되어 오던 기술적 접근 방식에서 발전하여 미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컨템포러리 댄스의 미디어 활용 의미를 모색해보며, 앞으로의 무용 공연 속에 미디어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을 탐구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영문초록

비고 : MMA-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