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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미디어 퍼포먼스 표현 기법 연구 : 관객에게 나타나는 ''지각의 틈''을 중심으로
  • 저자명|이원정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8
  • 담당교수|이현진

주제어


미디어 퍼포먼스, 표현 기법, 틈, 몰입, 지각, 주객전도, 게슈탈트 심리학

국문초록

오늘날 IT 기술 개발로 인해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공연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에 따라 장르해체나 융복합 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들로 집결되는 문화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문화를 소비하고 향유하는 일반적 관객의 입장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바라볼 때 그 장르가 어디에 귀속되는지, 장르 구분에 대한 모호함을 느끼게 되는 경험과 더불어 미디어와 연계된 퍼포먼스, 퍼포먼스와 연계된 미디어로 인해 그 감상 역할 시 때때로 쉽지 않게 느낄 때가 있다. 미디어와 퍼포머의 관계에서 미디어가 주(main)이고 퍼포머가 부수적(subsidiary)인지, 혹은 퍼포머가 주이고 미디어가 부수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험도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관람 시 관객은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주객을 구분하여 관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창작자의 의도를 넘어 관객들은 그 공연이 행해지는 시·공간성, 창작자의 과거 작품 속 맥락, 기획의도 등 작품 외적 다양한 요소로 주와 부의 관계를 달리 보거나 무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하기도 한다. 작품을 향유하는 관객의 관점에 따라 미디어 퍼포먼스를 바라보는 입장은 달라지기 때문에 미디어 퍼포먼스의 개념과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미디어와 퍼포머의 관계의 분석이 대두된다. 이에 본 연구는 미디어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이해하고 미디어와 퍼포머의 상호관계적 운용형태에 따라 다양한 측면으로서 주와 객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자 한다.
한편, 작품의 내적인 요소로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관객은 공연 관람 시 미디어와 퍼포머를 각 개체로 구분하여 인식하며 전체적인 감상을 시도하지만, 또한 순간적으로 자극이 강하게 오는 대상, 혹은 잘 구분되지 않는 대상에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러한 관객의 몰입과 인식은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경험되기 마련이지만 공연의 특성상 공연 외적의 다양한 요인으로 연출가의 의도와는 다른 몰입 지점이 관객에게 지각되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은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이러한 결과가 등장하게 되는 경우를 ‘미디어와 퍼포머에 대한 지각/인식이 구별되어 벌어지는 지점’, 구분되지 않고 ‘혼재된 채 인식되는 지각/인식의 지점’을 일종의 ‘틈’으로 바라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지각의 틈’은 연출가로 하여금 ‘표현’을 담아낼 수 있는 긍정적 영역이 될 수도 있으며, 관객에게는 자신만의 인지적 차이와 구별을 통해 색다른 차원의 경험을 하게끔 하는 영역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비의도적, 부적절한 연출과 표현 영역,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인해 그 ‘틈’은 공연의 맥락을 잃게 하는 부정적인 영역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틈’이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 드러나는지, 그 원인을 현상과 요인으로 나누어 좀 더 세밀히 분석해보았다. 이는 결국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이러한 틈의 효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연출적 운용을 논의해보고자 함이다.
본 연구 2장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의 개념 정리와 유형을 구분 짓고, 미디어와 퍼포머의 상호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한편 관객은 미디어와 퍼포머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이중적 공간, 실재와 비실재, 퍼포머/미디어의 역할 변화, 퍼포머와 미디어의 결합되는 유형 등의 요소로 인해 지각의 혼동을 겪을 수 있다. 본 연구자는 그로 인해 미디어와 퍼포머 간의 주객전도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바라본다.
3장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관객이 인지 및 지각하는 미디어와 퍼포머의 주와 부의 관계를 게슈탈트 심리학에서 지각체제화의 원리로 제시한 ‘전경-배경(figure-ground) 분리’의 이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미디어 퍼포먼스 표현 기법인 배경효과와 재연효과로 구분하여 다양한 표현 기법에 따라 미디어와 퍼포머가 주와 부로 나뉘어 표현되는 것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관객의 지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
4장에서는 미디어와 퍼포머의 주객전도 현상이 나타나는 ‘지각의 틈’에 대한 현상을 사회·문화적, 심리 분석적, 현상학적 측면으로 분석하고, 지각의 틈이 발생하는 요인을 퍼포머의 몸, 시간성, 실재성으로 바라본다. 따라서 이러한 틈을 이용하여 연출가의 관점과 의도하는 효과가 관객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표현 기법을 도출하고자 한다. 즉 퍼포머의 동선 활용, 퍼포머와 미디어의 분리된 공간 활용, 미디어와 퍼포머의 액팅 및 포즈(pause) 활용, 스크린에 투사된 관객 및 퍼포머 활용의 표현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자는 위와 같은 연구를 통해 미디어 퍼포먼스에서 정보·관계·맥락의 모호성으로 인해 관객에게 지각의 틈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연출적으로 운용하게 되면 창작 과정에서 관객의 반응에 대해 막연한 판단과 기대보다는 정확한 반응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영문초록

As of today’s development in Information Technology, media-based performances are growing as well. Within this technology and cultural phenomenon, the field of performance has been affected by its destruction and convergence between genre which result a new form of performance. However, under this ambiguous ‘a new form of performance’, audience often feel difficult to understand between boundaries of media-based-performance, and performance-based-media. in such cases, media performance may also bring confusion for their audience in configuring: which acts the main role (Main) or the subsidiary role (Subsidiary), the media or the performer? In general, the audience is led by the creator’s intention to distinguish the Main from the Subsidiary while they watch a media performance. On the other hand, beyond the creator’s intention, spatiality and temporality of the performance, the context of the previous performance/s produced by the creator, purpose of production, or such external factors may affect the audience to mistake the Main for the Subsidiary and vice versa, or to uncritically accept what they recognize on the stage. As different perspectives of the audience can change the way to appreciate a performance, the analysis of the concept of a media performance and the relation between media and performer is required. Therefore, this study presents a new viewpoint to understand media performance as a new form of art and to study the Main and the Subsidiary in various aspects according to inter-relational operational modes of media and performer.
An audience recognize media and performer separately and try to appreciate the performance as a whole, but they tend to momentarily become immersed in stimulating object/s or undistinguished one/s. In most cases, the audience’s recognition and immersion follow the director’s intention. The audience, however, may find different immersion points from what the director have intended due to many different external factors. This thesis particularly indicates this point, where a gap appears in recognizing/perceiving media and performer separately, or where the two elements are recognized/perceived undistinguished, by referring it to the ‘Gap’. This Perception Gap can be a positive area, which the director can fill with more expressions or which allows the audience to experience a different dimension by differentiating or distinguishing of their own perception. On the contrary, it also can be a negative area where unintended, inappropriate production, expression, and unpredictability interfere with coherence of the performance. Thus, this thesis will discuss the reason why the Gap appears in media performance and what causes this phenomenon. Furthermore, a new effective directing method utilizing the Gap in media performance will be also suggested.
In Chapter 2 of this study, the concept of media performance and its categories will be presented and the relation between media and performer will be discussed. An audience might experience confusion in recognition caused by the interactions of media and performer, such as, the duality of space, existence/non-existence, the role change of media and performer, and the combination of media and performer. It is assumed that these factors bring a reversal of media and performer.
Chapter 3 will look into the main-subsidiary relation of media and performer? recognized by the audience by applying the figure-ground perception, the principle of perceptual organization in Gestalt psychology. It also verifies that media and performer are separately presented as the Main or the Subsidiary by various expressive techniques, particularly the background effect and encore effect, and analyses how it affects the perception of the audience.
In Chapter 4, the phenomenon of Perception Gap, where media and performer reverse their roles despite the creator’s intention, will be analyzed in social, cultural, psychological, and phenomenological aspects. And its cause will be examined in terms of physical expressions of performer, temporality, and substantiality. The goal of this analysis is to draw expression techniques, such as the applications of performer’s stage movement, space separation between performer and media, acting and pauses, and projection of performer and the audience, which can efficiently deliver the director’s perspective and intention to the audience by using this Perception Gap.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acknowledged that the Perception Gap may occur in media performance due to the ambiguity of information, and the ambiguous relation between in formation such as projected media and the performance on the stage, and the overall context for this. Thus if the directing applications can be applied these factors appropriately and imaginatively, this can help turn this vague areas for an audience’s reaction by changing their judgment and expectation into a logical inference and imaginative realms during the process of creation.

비고 : N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