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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소식] 임동현 원우(미디어문화연구 박사과정), <성의역전> 책 번역, 출판
  • 작 성 자|관리자
  • 작 성 일|2022-09-20
  • 조 회 수 |131

미디어문화연구 박사과정 임동현은 20227월에 책을 번역, 출간했다. (출간일 2022.07.20.)



 



임동현 외 3인이 함께 공역한 책이다.



 



 



<성의 역전>



 



이 책은 1897년 영국에서 출단된 동성애에 관한 최초의 영문 의학서『성의 역전(Sexual Inversion)』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성과학의 관점에서 동성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저작으로, 의사이자 진보적 지식인이었던 해블록 엘리스와 시인이자 문화사가였던 존 애딩턴 시먼즈가 공동 집필하였다. 집필은 1890년대 초에 이루어졌으나, 1893년 시먼즈가 작고한 후 유고 관리자가 영국에서의 출간을 막은 탓에 한 해 전 독일어판이 먼저 출간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다음에 나온 영문 개정판은 베드버러 재판으로 알려진 사건으로 인해 음란 서적으로 분류돼 금서가 되었다. 이후 1901년 미국에서 새 판본이 나왔고, 1915년에는 섹슈얼리티에 관한 프로이트의 이론을 함께 다룬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출간 자체가 섹슈얼리티 역사에 기록될 기념비적 사건이 된 이 책의 존재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지식인들에게도 엘리쓰의 성학전서의 한 권으로 알려졌다. 서구의 성 지식을 적극적으로 수입한 일본에서 성과학의 대중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엘리스의 『성의 역전』이 포함된 총서 『성심리학 연구』가 일본어로 번역되었고, 일본에서 유학하던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첨단 지식의 일부로서 그 내용을 수용한 것이다.(박차민정,『조선의 퀴어』, 2018) 이처럼 이 책은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에까지 알려졌으며, 성과학이라는 학문적 관점에서 동성애를 연구함으로써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의학과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사회적 태도와 제도 면에서도 중요한 저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어판은 정신의학과 섹슈얼리티를 연구하는 이반 크로지어가 장문의 해설과 주석을 붙여 2008년 출간한 비평판을 저본으로 삼아, 엘리스와 시먼즈의 공동 작업이 이루어진 구체적인 과정과『성의 역전』이 탄생한 지적 · 사회적 맥락을 상세히 밝혀주며, 정신의학과 섹슈얼리티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전하게 편집된 텍스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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