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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소식-전시] 금민정(영상예술학전공, 박사과정), 민찬욱(미디어아트 전공) <내일의 예술展> 전시 참여
  • 작 성 자|관리자
  • 작 성 일|2021-06-24
  • 조 회 수 |528
2021년 3월 31일부터 4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렸던 <내일의 예술展>은 뉴미디어 아트 공모를 통해 12인의 작가를 선정하여 특별전을 열었다.

금민정 작품소개 (바로가기)
<생각하는 정원>은 담양의 아름다운 자연 정원이자 조선 시대 선비 문화의 산실인 ‘소쇄원’을 주제로 한다. 소쇄원 대봉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현대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재구성했다.
소쇄원 안팎 공간의 기둥, 문, 벽, 창 등의 건축적 요소들은 작품 내 표현의 소재로 활용한다. 네대의 모니터로 나뉜 각 비디오 조각들은 관람객의 심장 온도와 눈동자 움직임을 포착한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에 반영된다. 반면, 소쇄원의 건축물과 주변 환경 등의 공간적 요소는 작품의 일부를 구성한다. 나무를 직조하여 붙이는 것으로 건축물의 자유롭고 유연한 구조를 표현했다.
다소 정적이고 사색적인 한국의 미(美)를 ‘미디어 조각’이라는 현대적 매체로 표현하고, 자연을 대하는 한국 고유의 철학적 사유도 깊이 있게 전달하여 그 미감을 극대화한다.

민찬욱 작품소개 (바로가기)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의 많은 부분을 기계가 해내고 있다. 작품은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동 중 하나인 ‘낙서’하는 기계를 인격체로 대한다. 낙서는 인간의 감정과 사상을 드러내는 아주 은밀한 자기표현 수단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것들 중 하나인 ‘낙서’하는 행위를 기계가 모방한다. 작가는 기계가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을 역으로 인간이 지켜보도록 했다. 그럼으로써 기계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그 이상으로 받아들이고, 일상 생활 속에서 기계와 함께 사는 삶을 이야기한다.
작품은 자석이 들어 있는 펜과 역시 자석이 들어있는 xy 플로터 장치로 이루어진다. 자석끼리 서로 당기는 힘으로 펜이 플로터 장치 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되고, 펜은 XY 플로터의 움직임에 따라 종이 위에 낙서한다. 인간의 낙서처럼 기계의 낙서 또한 도형, 글자의 형태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