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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신자유주의적 통치성과 개신교적 주체의 정체성 구성 : 개신교 선교단체 청년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 저자명|김승수
  • 학위|석사
  • 졸업연도|2010
  • 담당교수|이상길

주제어

신자유주의, 개신교, 통치성, 통치의 테크놀로지, 자기의 테크놀로지, 주체화, 미학화, 포스트모던적 정체성, 접합, 담론/ neo-liberalism, Protestant, governmentality, technology of government

국문초록

이 연구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신교 선교단체 M 청년들의 정체성 구성을 심층인터뷰와 참여관찰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신자유주의와 개신교를 푸코(Foucault)의 정치적 합리성 혹은 홀(Hall)의 이데올로기 개념을 통해 이해하며, 다양한 테크놀로지와 담론들, 규범들을 통해 주체에게 침투하고자하는 권력의 사고양식으로 보고자 했다. 또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준비하는 개신교 선교단체 청년들의 정체성을 신자유주의와 개신교 선교단체의 정치적 합리성·이데올로기가 경합·공모·공존하는 공간으로, 신자유주의적 주체화와 이에 대한 미학화 혹은 합리화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보았다. 이를 위해 다중적이며 비본질적, 탈중심적인 것으로 이해되는 포스트 모던적 정체성 개념을 받아들이고 어떠한 담론들이 접합하여 M 청년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이 개신교인이 된 것을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로 만나게 된 것으로 담론화했는데, 이러한 하나님과 자기의 사적·인격적 관계는 신자유주의적 담론들을 접합시키거나 배제시키며 자기 삶을 운용하는 핵심적인 기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M 단체적 주체는 “모임 사람”이라 불렸는데, “모임 사람”이라는 정체성은 ‘하나님을 위한 삶’, ‘훈련되고 헌신된 제자’, ‘가족 공동체’와 같은 담론들이 구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M단체 청년들은 캠퍼스에서 자신의 삶 전반을 이해시켜주던 M단체적 담론들로 신자유주의적 현실 속에 진입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어려움을 경험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정체성의 혼란과 새로운 정체성 정립의 필요성은 신자유주의적 담론들의 개입과 새로운 접합의 가능성을 마련하였다. 신자유주의적 사회로 진입하는 M 청년들은 ‘하나님을 위해’ 자기 계발하는 것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신자유주의적 주체화로부터 탈주하는 ‘비경제적·비합리적 자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하나님을 자기 삶의 최고경영자로, 자신을 실무진으로 이해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경영과 책임’ 담론을 받아들이며 현재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수하고 자기 미래를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는 첫째, 신자유주의와 개신교의 특정한 사고양식/정신적인 틀들이 구체화된 담론의 형식으로 실제 개인 주체들의 정체성 안에 존재하며, 이러한 담론들이 자기와 타자를 이해하고 자기를 통솔하는 테크놀로지이자 윤리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신자유주의적 통치 하의 주체가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신자유주의적 통치에 포섭되고 있지만 나름의 담론과 자기의 테크놀로지들을 통해 자기를 미학화하며 신자유주의적 주체화에 저항하고 탈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신자유주의적 통치 하에서 와해와 위축을 경험하는 공동체들은 구성원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가운데 자기 공동체의 핵심적 정체성을 변형시키는 신자유주의적 담론과 윤리들까지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자기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심층인터뷰를 중심으로 신자유주의적 통치 하의 주체들에 대한 수용자·정체성 연구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과 개신교 선교단체의 어떤 담론들이 신자유주의적 담론들과 접합하고 공존·경합하는지 분석하며 그 교전 지점을 밝히고 운동과 저항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정체성 분석을 위해 연구방법으로 삼았던 심층인터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부족과 인터뷰 기술의 부족, 질문 구성의 피상성은 연구의 한계로 남으며, 통치와 주체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후속 연구들은 주체의 정체성을 온전히 그려낼 수 있는 적절하고도 창의적인 질문들로 연구 참여자들의 풍부하고 깊은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영문초록

This research studies how young adults of a protestant missionary group designated as “M” forms their identity in the era of neo-liberalism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participatory observations. Neo-liberalism and Protestantism are understood as a political rationality or ideology that subjectifies the objects by instilling a unique mode of thought into them. Moreover, the identities of university graduates as well as graduates-to-be Protestants are viewed as areas where political rationality, and the ideology of neo-liberalism as well as Protestant missionary groups, compete, collude and coexist. These identities are areas where neo-liberal subjectification, aestheticization, or rationalization takes place. This study analyzes what forms the identities of the young adults of the group, by adopting post-modern identity concepts, regarded as multiple, composed, and de-centric. The participants discourse on their transformation into Protestants as a “personal” and “individualistic” encounter with God, Simultaneously, they used their personal relationship with God as a central mechanism of life-management by suture or exclusion of neo-liberal discourses. The subjects of “M” were called “the community person” where their identity was composed of various discourses, such as, “a life for God”, “a disciplined and dedicated disciple”, and “familial community”. At the same time, however, they had difficulties in understanding and explaining themselves in a neo-liberal environment, in some cases experiencing identity crisis. This problem along with the need for a new identity set up the possibilities of intervention and suture of neo-liberal discourses. The young adults about to enter a neo-liberal reality seemed to rationalize their self-improvement “for God”, but concurrently showed an uneconomical and irrational self, fleeing a neo-liberal subjectification, In addition, with the understandings on God as the chief manager of their lives and themselves as workers, they follow the discourse of “God’s management and responsibility”, taking risks and uncertain paths, as well as an optimistic view on their future. The analysis suggests the following findings. First, the particular modes of thought of neo-liberalism and the Protestant reside in the identity of the individuals as specified discourses that help to understand themselves and others. It also shows how these discourses are used as the technologies and ethics that conduct themselves. Second, despite the fact that individuals under the influence of neo-liberalism rationalize themselves and conform to the neo-liberal government, they tend to take an aestheticization view of themselves, thus, resisting and escaping neo-liberalism. Lastly, communities at risk of disintegrating under the influence of neo-liberalism, show the needs for self-reflection on whether the members embrace neo-liberal discourses and ethics, which are the cause for identity crisis, or not. The communities need to be aware of the techniques of the neo-liberal government and prepare a suitable countermeasure. They will need to continue their efforts as weel as make an effort of subjectifying themselves. This study contributes to existing studies of neo-liberalism in a sense that the plausibility of the studies on audience and identity for the individuals under the influence of the neo-liberal government is sought, and that the discourses from a Protestant missionary group in competition, collusion and coexistence with neo-liberal discourses are analyzed, and finally, the foundation for movement and resistance is laid. Nevertheless, due to lack of overall understanding on in-depth interviewing as an identity analysis research method and interview skills, in addition to the inclusion of superficial questions posed the boundaries of this work. Therefore, these limitations require future studies, which will benefit from a formulation of creative and more suitable question in order to draw out even more immersive and sincere stories from the participants.

비고 : N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