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졸업논문
interpersonal communication, positive emotion, first impression formation, nonverbal behavior, voice analysis
본 연구의 목적은 대인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감정의 역할을 검증하고 그 중요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많은 연구들을 통해 감정이 사회적 행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은 메시지의 내용과 내용의 논리, 이성 등에만 초점 을 맞추어 왔다. 더욱이, 감정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요소 로 간주되어 왔기에 대인관계에 있어 감정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미미하 게 연구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감정상태에 따라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비언어적 행동인 목소리에 집중하여, 목소리에 담긴 긍정감 정이 대인관계의 중요한 요소인 첫인상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실험연구를 통해 고찰하였다. 우선, 본 연구자는 실험참가자들이 감정이 통제되었을 때와 긍정감정이 유발되었을 때의 두 가지 조건에서 동일한 문장을 말하도록 하고, 두 조건의 목소리 차이를 알기 위해 음성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독립된 다른 집단에게 음성분석에 사용된 두 조건의 목소리들을 들려주고 호감도를 측정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동일한 문장 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감정은 음성을 변화시켰고 사람들은 통제된 음성에 비해 긍정감정이 담긴 음성을 더욱 선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는 긍정감정이 첫 인상 형성에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요소이며 나아가 대인커뮤니케이션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인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 졌던 감정과 비언어적 행동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회적 침투이론이나 불확실성 감소이론 등과 같은 기존의 대인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effects of emotion i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Although many research have found that emotion is a fundamental feature on social behavior, most communication scholars have focused on verbal messages regarding as emotion is less relevant to effective communication. Thus, this study examined effects of positive emotion in the voice which is directly affected by emotional change in first impression formation, an important factor of establish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n the experiment, I compared positive emotion with control emotion to investigate vocal differences between inducing positive emotions and controlling emotions when speaking the same sentence. Then, I measured the degree of likability that the other independent group felt upon hearing only the voices of positive and control emotion. The results showed that naturally induced positive emotion changes voice qualities even in same sentences and people are more likely to prefer positive emotion voice to controlled emotion voice. The findings suggest that emotion is an effective communicative factor to form positive first impression and thus, to play a significant role i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regardless of verbal message. By focusing on positive emotion and nonverbal behavior that are relatively less considered in social communication, this study could contribute to develop and robust interpersonal communication theories, such as social penetration theory and uncertainty reduction theory.